법무부 신촌정보통신학교(교장 양봉환, 춘천소년원)는 1일 오전 학생식당에서 최성준 춘천지방법원장을 비롯한 법관 6명과 법원 직원, 전교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지방법원 가족과 학생 간 런투유(Run to you)행사'를 개최하였다.
`런투유(Run to you) 행사'는 춘천지방법원 판사들이 소년원을 방문,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며 애로 및 질문사항을 듣고 함께 대화함으로써 보호재판의 개선과 충실화를 기하고 학생들에게는 재비행 예방의 계기를 갖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배식 후 각 식사테이블에 판사, 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앉아 법원 측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법원 가족과 학생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최성준 법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며 "여기 있는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수행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 모(17세) 학생은 "판사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평소 궁금해 했던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출원을 하면 다시는 법정에 서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춘천소년원은 법무부 소속 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 보호처분이 확정된 소년들에 대해 인성교육, 특성화교육,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하고 있으며 법원 의뢰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육, 상담조사, 분류심사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멘토링시스템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안정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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