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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 언니의 친구 만들기

24-04-14 16:59

본문

2- 원고 인물사진 김기영.jpg

 

김기영 행정학박사(복지행정전공). 중앙대학교겸임교수

 

명절이면 늘 혼자 사시는 분들이 걱정된다. 명절에 각자 가족과 함께 하는 미풍양속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욱 외로워진다.

나는 명절음식을 만드느라 힘들지만 몸보다 마음이 힘든 그분들을 위해 안부를 묻는다. 그러다가 일정이 맞으면 한강변을 함께 걸으면서 도란도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랫동안 같이 운동하는 86살 언니가 계시는데 그 언니와 강가를 거닐다가 나온 이야기가 나에게는 쇼킹했다. “나 어제 아침에 혼자 남편 차례 지냈어. 33년째야.” “그런데 올해는 아무도 안 와서~ 나 혼자 마음대로 차례를 지내니까 편했어.”

그 언니는 부와 명예를 다 가지신 분이고, 크리스천이어서 나는 그 분이 33년간 차례를 거의 혼자 지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잘 키운 자식과 손녀손자들은 외국에 나갔단다.

우리는 언젠가는 1인가구가 된다. 20221인가구가 40.3%였던 것이 2023년에는 0.7%가 늘어나서 41%(2023년 행안부)나 된단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해서 분가를 하기도 하고, 회사가 멀어서 오피스텔로 옮긴 젊은이들도 있고, 결혼 안한 청년들도 부모에게서 독립해 살기도 한다. 또한 노인들은 자식들을 다 키우면 빈 둥지에 두 부부만 살다가 누군가 먼저 세상을 하직하면 1인가구가 된다.

 

혼자 살지만 누군가가 나를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도록 하는 게 행복한 삶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가족보다 더 가까이에 혼자 사시는 분들을 챙겨주고 안부를 묻는 것이다.

앵자 언니는 운동하러 오는 새로운 사람에게 늘 먼저 말을 건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에요? 직업은요? 몇 살이지요? 그 언니는 누구나의 친구이고, 인기인이다.

단체운동시간을 기다릴 때에도 그 언니와 잠깐 인사라도 하려면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그 언니의 대화의 소재는 늘 다양하고, 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칭찬하는 말 일색이다. 그래서 그 언니와 대화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유쾌한 그 언니를 만나기 위해 늘 젊은 친구들조차도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모든 부모들은 자식들의 성공을 위해 한 인생을 바친다. 그러나 훌륭하게 키운 자식일수록 좋은 직장을 가지고 가족을 만들어서 해외로 떠난다.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내 주위를 둘러보고, 주위 사람에게서 인기를 얻도록 노력해 보자 일단 얼굴에 미소를 짓고, 주위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고 배려하고, 칭찬해보자.

~~~? 잘 지냈니? 내가 뭘 도와줄까?”라고. 앵자 언니처럼~~~

 

[자치법률신문] [기고] 앵자 언니의 친구 만..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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