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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팀’ ‘번영팀’ 농구 코트 위에서 하나 되다

18-07-09 12:57

본문

남북 선수가 코트 위에서 하나가 됐다. 판문점 선언 이행 차원에서 추진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위해 남측 대표단이 7월 3~6일 평양을 찾았다. 남측 대표단 정부지원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출발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이번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7월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렸다.

 

▶ 7월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렸다. ⓒ연합


1999년 처음 개최된 통일농구경기는 남북을 오가며 진행되다 2003년 평양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 15년 만에 이뤄진 경기를 위해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도 방북길에 올랐다. 2003년 선수로 방북했던 허 감독은 이번에 감독 자격으로 평양을 찾았다. 허 감독은 “15년 전에는 선수였는데 이번에는 감독으로 다시 한 번 남북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해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는 남녀별 총 네 경기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치러졌다. 7월 4일 열린 혼합경기는 ‘평화팀’과 ‘번영팀’로 나눠 펼쳐졌다. 남북한 선수들이 어우러져 한 팀을 이루고 남북 감독이 한 팀씩 맡았다. 장내에는 ‘반갑습니다’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고 관중석을 가득 메운 평양 주민들은 열띤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여자 대표팀 경기는 특히 관심을 끌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을 추진하고 있어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고 호흡을 맞추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경기는 번영팀의 남측 김한별, 북측 로숙영이 승리를 주도했다. 평화팀에서 북측 리정옥은 28점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5일 열린 친선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산가족 생사확인, 최고령자 101세


치산치수(治山治水). 남북이 산과 물을 다스려 재해도 막고 평화 협력도 유도하기로 했다. 남북은 7월 4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갖고 병해충 공동방제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7월 중순부터는 병해충 방제지역 현장 방문이 이뤄진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남북관계의 대화나 교류협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산림협력 회담도 진지하게 향후 신뢰의 태도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발언의 물꼬를 텄다. 북측 단장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우리 다 산림 동업자인데 민족의 기대에 맞게 우리가 사는 이 강토에 평화와 번영의 푸른 숲을 가꿔간다는 심정으로 오늘 회담 잘해보자”고 화답했다.


남북은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 방지 공동 대응, 사방사업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를 상호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산림과학기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시행해나기로 했다.


북한의 산림은 최근 방제 약제와 기술 부족 등으로 산림 병해충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산림의 황폐화는 심각한 실정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북한 전체 국토면적 1231만ha 가운데 산림면적이 899만ha인데, 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땅의 5분의 1 이상(23.1%)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국토면적 대비 산림면적이 63.2%에 달하는 남한과 대조적이다.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산림을 첫 협력 분야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산림협력 분야는 북쪽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로서도 경험이 많이 쌓인 분야라 우선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도로·철도·산업 등 다른 협력 분야에 비해 대북제재에 저촉될 소지도 적다.


‘2018년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남북은 후보자 생사확인에 착수했다. 남북이 7월 3일 교환한 생사확인 의뢰서에는 남측 250명, 북측 200명의 명단이 담겼다. 최고령자는 남측 101세, 북측 93세였다.


남측 의뢰자의 연령은 90세 이상 83명(33.2%), 80~89세 101명(40.4%), 70~79세 44명(17.6%), 69세 이하 22명(8.8%)이었다. 북측은 90세 이상 8명(4%), 80~89세 124명(62%), 70~79세 67명(33.5%), 69세 이하 1명(0.5%) 순이다. 상봉을 원하는 가족관계는 남측이 부부·부자 121명(48.4%), 형제·자매 114명(45.6%)으로 나타났고 북측이 부부·부자 116명(58.0%), 형제·자매 46명(23.0%)이었다.


남북은 이산가족의 생사와 주소를 확인해 오는 7월 25일 회보서를 교환하고 8월 4일 최종 명단을 확정 교환하기로 했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이산가족들은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헤어진 가족을 만나게 된다.



▶국제상선공통망 10년 만에 복원


“백두산 하나, 백두산 하나, 여기는 한라산 하나, 감명도”라고 하자 “한라산 하나, 나는 백두산 하나, 감도 다섯”이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7월 1일 이뤄진 시험통신에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이 이에 화답한 것이다.


국제상선공통망은 조난·구조 요청 등 긴급 연락을 위해 전 세계 공통으로 할당한 주파수를 의미한다. 남북은 2004년 ‘6·4 합의’를 통해 남북 함정 간 대치나 부당한 물리적 행위를 하지 않고 조난·구조 등과 관련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연락하기로 했다. 남측은 ‘한라산’, 북측은 ‘백두산’이라는 호출부호도 정했다. 그러나 2008년 운용이 중단됐다.


이번 복원은 10년 만이다. 판문점 선언에서 서해 해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로 한 합의사항을 남북 군사당국이 이행해나가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남북 군사당국은 6·4합의서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적 충돌방지망 구축’을 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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